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르겐 하버마스 (문단 편집) === 송두율 논쟁 === 마르크스주의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과 한때 [[김철수]]라는 [[간첩]] 혐의를 받은 송두율[* 독일(당시 서독) 유학 중이었던 1970년대에 유신 체제 반대 운동을 하다가 한국 입국이 거부당했고, 그대로 독일에 남아 법학 교수가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자진해서 한국에 귀국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황장엽]]에 의해 북한 노동당에서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09년 경 법원은 이에 대해 황장엽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선고했다. 현재 독일과 포르투갈을 오가면서 거주 중이다.]의 스승이라는 점 때문에 국내의 보수단체에서는 송두율과 함께 묶어서 별로 좋게 보지 않고 있는 듯하다. 한편 대학가에서도 그런 관점에서 총학생회등에서 관련 여름 커리큘럼을 밀어주기도 했다. 하버마스는 송두율이 프랑크푸르트에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 [[카를 마르크스|마르크스]], 베버의 아시아관은 [[제국주의]]적이라는 내용의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지도교수를 맡았던 사람이다. 하버마스는 송두율 사태 당시 한국 정부에 탄원서를 보냈다. 당시 굳이 귀국하겠다는 제자에게 '[[국가보안법]]'을 거론하며 '그런 야만적인 나라에 왜 돌아가냐 그냥 여기서 나랑 연구하자'고 했다고 한다. 송두율의 간첩혐의에 대해서는 2008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다. 당시 중앙일보에서는 하버마스가 서구중심주의에 경도되어 한국의 실정을 모르고 송두율 구속을 규탄한다고 비난을 한 바 있다. 이것을 가지고 일각에서는 하버마스 = 마르크스주의자로 오해하거나, 매체들이 그렇게 규정해 비난했다고 말하지만, "하버마스는 한국의 실정을 모르는 서구 학자"라고 비판했다면 그것은 '하버마스가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비약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한국의 실정"이란 말은 하버마스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전가의 보도'다. 다른 나라를 예로 들면 "중국/터키/이란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는 서구 학자, 매체의 비판에 대답해 해당국 주요 매체의 사설에서 "서구중심주의에 경도되어 중국/터키/이란의 실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하는 것과 비슷하다. 가깝게는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던 박노자교수도 종종 "당신은 한국의 실정을 모른다"는 반응을 얻은 적 있다. 일단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분명히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받긴 하였으나, 기본적으로 기존 마르크스주의의 환원론과 [[교조주의]]를 비판하며 소련을 좋지 않게 보는 등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구세대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당연히, 교조주의 중에서도 지독한 교조주의에 구시대 [[이오시프 스탈린|스탈린주의]]의 북한판 변종인 [[주체사상]]과 그 사상을 숭배하는 [[북한]] 같은 나라에 호의적일 리가 없다. 애초에 프랑크푸르트 학파 자체가 인간을 억압하는 스탈린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했다. 게다가 하버마스는 그러한 프랑크푸르트 학파 계열의 학자들 중에서도 가장 온건하고 우익적, 보수적인 스탠스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물론, [[프랑크푸르트 학파]] 철학자들 중에서 가장 온건한 인물이라는 뜻이지, 이 사람이 진짜로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는 아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 소속 학자들은 전반적으로 온건파든 강경파든 간에 전원 좌파 성향을 띄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버마스는 유럽의 지식인치고는 [[미국]]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며, 미국에서도 하버마스의 이론은 꽤나 인기가 있다. 또한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인도적 개입'을 옹호함으로써 좌익에게 비난을 받은 전적도 있다. 그래서 그의 발언은 송 교수 자신을 도우려는 말이었다고 보면 되고, 그에 대해 우리 정부와 보수매체들은 세계적인 학자가 한국 정부의 행위를 비판한 것이 되어서 심기가 불편했던 것이다. 심지어 보수우파의 입장에서 송두율을 강하게 비판한 박광작 교수도 '''위르겐 하버마스는 북한 체제의 옹호자가 아님은 자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589&C_CC=AZ|#]]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